가입 전 확인할 서류
지역주택조합은 가입 후에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탈퇴와 환불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판단의 근거는 설명이 아니라 서류입니다. 상담에서 들은 내용과 서류에 적힌 내용이 다르면, 법적으로 유효한 것은 서류입니다.
아래 다섯 가지는 가입 전에 직접 보시고 판단하셔야 할 것들입니다. 조합은 이 자료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조합규약
조합의 헌법에 해당합니다. 가장 중요한데 가장 안 읽히는 서류입니다.
| 항목 | 무엇을 볼 것인가 |
|---|---|
| 탈퇴 조건 | 어떤 경우에 탈퇴할 수 있는지, 절차가 무엇인지 |
| 환불 범위와 시기 | 탈퇴 시 얼마를, 언제 돌려받는지 |
| 자격 상실 | 어떤 경우에 자동으로 상실되는지 |
| 분담금 증액 | 증액이 가능한 조건과 결정 주체 |
| 임원의 권한 | 총회 결의 없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 |
| 업무대행자 | 대행 범위와 보수 |
환불 조항을 특히 보십시오. "사업 종료 후 정산 시 반환" 같은 조항이 들어 있으면, 탈퇴하더라도 사업이 끝날 때까지 돈을 받지 못합니다.
조합규약은 총회 결의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확인하십시오.
2토지의 사용권원·소유권 확보 현황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성패를 가장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항목입니다. 주택법령은 단계별로 확보 수준을 요구합니다.
| 단계 | 요구 수준 |
|---|---|
| 조합원 모집 신고 | 주택건설대지의 50% 이상 사용권원 |
| 조합설립인가 | 80% 이상 사용권원 + 15% 이상 소유권 |
확인 방법
- 숫자만 듣지 말고 증빙 자료를 보십시오. 토지사용승낙서, 토지매매계약서, 등기사항증명서.
- 확보 면적과 비율이 언제 기준인지 확인하십시오. 오래된 자료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 미확보 토지의 위치를 지적도에서 확인하십시오. 비율이 같아도, 사업부지 한가운데가 비어 있는 것과 가장자리가 비어 있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 사용권원과 소유권은 다릅니다. 사용승낙만 받고 매입이 완료되지 않은 토지는 나중에 매도인이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토지 구조에 따라 리스크가 다릅니다
같은 "○○% 확보"라도 토지의 성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도시개발구역 안의 체비지는 사업시행자가 단일 소유하므로 매매 한 건으로 통째 확보됩니다. 반면 개별 토지주들이 나눠 가진 땅은 사업자가 각각으로부터 직접 매입해야 하고, 마지막 몇 필지가 남으면 그때부터 문제가 됩니다.
"토지 매입률 ○○%"라는 진행률 표현이 나오는 것 자체가 후자 구조라는 뜻입니다. 어느 쪽인지 물어보십시오.
남은 토지를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은 조합원이 부담합니다. 마지막 몇 퍼센트가 가장 비싸고 가장 오래 걸립니다. 사업 지연과 분담금 증액의 주된 원인입니다.
3사업계획서 및 자금운용계획
- 총 사업비와 항목별 내역
- 조합원 분담금 총액과 납부 일정
- 대출 계획과 이자 부담 주체
- 업무대행비·홍보비 등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 예비비 규모
"분담금 외 추가 부담이 없다"는 설명을 들으셨다면, 그 내용이 서류 어디에 적혀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사업비가 늘어나면 조합원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확정 분양가가 아닙니다.
자금 관리 주체도 확인하십시오. 가입비등은 예치기관에 예치하도록 되어 있고, 조합 자금의 관리 주체와 계획은 조합원 모집 신고 시 제출 서류에 포함됩니다.
4등기사항증명서
토지 확보 현황을 조합의 설명이 아니라 공적 장부로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 소유자가 조합 또는 신탁사로 되어 있는지
- 근저당권·가압류·가처분 등 제한물권 설정 여부
- 신탁등기가 되어 있다면 신탁원부 내용
인터넷등기소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지번은 조합에 요청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5총회 회의록
조합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드러나는 서류입니다.
- 최근 총회가 언제 열렸는지 — 장기간 열리지 않았다면 그 자체가 신호입니다
- 주요 결의 사항 — 시공사 선정, 분담금 변경, 사업계획 변경
- 조합원 참석률과 찬반 비율
- 임원 선임·해임 내역
- 소송이나 분쟁 관련 보고
분담금이 증액된 이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한 번 증액된 조합은 다시 증액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외에 확인하면 좋은 것
- 조합설립인가 및 변경인가 현황 — 관할 지자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결원 발생 사유와 충원 신고 수리 여부 — 충원으로 가입하는 경우, 어떤 사유로 결원이 생겼고 신고가 수리되었는지.
- 사업계획승인 진행 상황 — 승인 전이라면 설계와 세대수가 바뀔 수 있습니다.
- 착공 조건이 무엇이고 충족되었는지 —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더라도 기반시설 설치 등 별도의 착공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조건을 누가 이행해야 하는지, 현재 어느 단계인지 확인하십시오.
- 시공사 선정 여부와 계약 형태 — 선정되었더라도 도급계약 체결 전이면 확정이 아닙니다. 시공보증 여부도 함께 보십시오.
- 관할 지자체가 공개하는 조합 정보 — 많은 지자체가 관내 지역주택조합의 추진 현황을 공개합니다. 조합 설명과 대조해 보십시오.
- 조합 가입 계약 설명 확인서 — 모집주체는 가입 계약서에 포함된 사항을 설명하고, 신청자가 이해했음을 확인하는 확인서를 교부해야 합니다.
설명과 서류가 다를 때
상담 과정에서 들은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은 가입 계약서에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계약서에 없는 구두 약속은 나중에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조합원 충원 광고의 내용과 가입 계약서, 상담 설명이 일치하는지 대조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서류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조합원 모집 신고 시 토지 확보 현황과 증빙 자료, 조합 자금관리 계획, 가입 신청서 및 계약서 서식 등을 관할 지자체에 제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시할 수 없는 자료가 아닙니다.
"나중에 보여드리겠다", "지금은 없다"는 답변이 돌아온다면, 그 자체를 판단 근거로 삼으십시오.
가입 전 체크리스트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전부 체크되기 전에는 서명하지 마십시오.
- 내 자격 요건을 확인했다 — 세대주·주택·거주·중복 가입
- 배우자가 세대 분리되어 있다면 그 세대의 등본을 확인했다
- 조합규약의 탈퇴·환불 조항을 직접 읽었다
-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는지, 그 일자를 확인했다
- 토지가 어떤 구조인지(체비지 / 개별 매입) 확인했다
- 등기사항증명서를 직접 열람했다
- 총 분담금과 납부 일정을 서류로 확인했다
- 분담금이 확정 금액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했다
- 계약서와 규약이 다를 때 어느 것이 우선하는지 확인했다
- 상담에서 들은 내용이 계약서에 반영되어 있는지 대조했다